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고마워하시고,
맛있는거 사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있음에 즐거워 하시기를..
매사에 감사하며 살면 이곳이
천국이겠지요?
난 천주교 신자이지만
아직도 내세를 믿지 못해요.
난 죽으면 윤회고, 천국, 지옥뿐 아니라 극락,
다 싫고, 無化(Nothing to be)가 되기를
바래요.
인어 공주가 공기 방울이 되어
자유로이 다니듯이.
날 기억함으로써 맘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날 생각하면 슬프지 않기를 원해요.
잊어버릴만 하면 연락하던 후배의 번호로
오늘 새벽에 소천 했음을 알리는 문자를 받으니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좋은것만 기억이 나요.
후배와는 부딪칠 만한 일이 없었으니..
한가하고 흐린날입니다.
오늘을 즐기세요.
즐겁고 재밌게.
커피 한잔에 코코아 한숟갈 넣고 먹으니
향이 끝내 주네.
산사람은 살아야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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