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오고 살아 가기

[스크랩] 달리기

까치산하나 2008. 7. 3. 09:56

고독한 러너..

 

누군가가 말했죠,

 

마라톤은 자기와의 싸움,

 

고독한 달리미라고.

 

아무리 힘들어도 누구도

 

도와 줄 수 없고, 도와 줄 방법도

 

없으니 죽으나 사나  자기만이 해

 

낼 수 있는 운동이라고.

 

 

나로서는 마라톤은 여러 운동중에서

 

가장 힘들지만 결과에 대해서도

 

항상 만족스럽지 못한,

 

운동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중노동이라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마라톤은 정확히 연습과 결과가

 

비례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미리 연습을 못했어요.

 

아마도 게으른탓이겠지요.

 

오늘은 완주를 못할지도

 

모른다는걱정이 반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뛰다 정 힘들면

 

걸으면  되지 하는 맘으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7.5키로 지점부터 몸에서 힘들다는

 

신호가 오기 시작하고,

 

걷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앞서 가는 단체에서의 구령과,

 

한결같이 옆에서 같이 뛰어주는

 

동료의 발걸음 소리에 박자마치듯

 

한걸음 한걸음 뛰다 보니

 

어느덧 다 왔더군요. 

 

저조한 기록이지만 이번에도

 

완주를 해냈네요.

 

응원 나오신분들이 기다리면서

 

박수도 쳐주고  시원한 물병부터

 

건네주는 따스한 맘에 갈증과

 

고통도 잊으면서  

 

이번에도 달리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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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octor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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