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시설 보호소에서 사는 아이들에게는 독감 예방 접종이 필수입니다.
여건상 장애가 심한애들은 병원에 데려가서 접종하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의사가 왕진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서 제가 나섰습니다.
동호회 모임에서 토요 봉사 할동하는 곳인데, 난 토요일 근무하는 관계로
잠석을 못했다가 이번에는 일요일 날잡아서 산행 대신에 접종을 해주었습니다.
어른이건 어린아이건 장애우를 많이 보는 직업이지만 사무실에서 볼때와
시설에서 작접 만나볼때는 기분이 다르더군요.
심한 장애를 가진 애들을 돌보는 헌신적인 분들도 많고,
소리 안나게 이것 저것 후원하시는 숨은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접종후에 아이들 밥 먹이는 일에 동참 했는데 이것도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