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2일 억수 같이 내리는 비를 뚫고 의정부 306 보충대 입소.
25사단 신병 교육대. 운전병으로 차출, 가평 3 야수교, 강원도 철원 3사단
22연대 본부 수송대 자대배치근무 2013년 4월 11일 병장 만기 제대.
시간 금방 가네요.
아들이 태어날때부터 체구도 왜소하고, 여러가지 사연으로 다섯번의 입원과 퇴원,
엄마가 일하는 사람이라 제대로 키우기 힘들어 생후 6개월부터 6세까지 할머니손에서 양육,
신체검사에서 재검 , 3급으로 현역병 입영,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신병 교육대에서 쓰러져 1주일간 입소, 신병 수료식도 참석 못하고
따로 면회하게 만들고,
야수교에서는 장롱 면허로 중형반으로 배치, 갑자기 트럭 운전교육을 받게 되고,
힘들게 합격 한후에 아무도 가고 싶지 않다는 백골 부대로 자대 배치, 동기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하네요. 본인 심정이야 오죽하였겠습니까?
철원에 최종 자대배치후에는 기량이 딸려서 여러 문제가 있었고,
행군중에 쓰러져 앰불런스 후송, 유격 훈련중에 또 쓰러져 조기 복귀. 부모 애간장 다 태우더니
예비군 모자 쓰고 말년 휴가, 시간은 가더군요.
낼이면 완전 집에 옵니다.
지내 놓고 보니 고비 고비 마다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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