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부분파열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십자인대라고 하는 것은 무릎 안쪽 위에 있는
대퇴골과 밑에 있는 경골을 연결해 주는 십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는 인대를 말합니다.
앞쪽에 있는 것을 전방 십자인대, 뒤쪽에 있는 것을 후방 십자인대라고 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경골이 대퇴골에 비해서 앞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후방십자인대는 뒤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인대입니다.
무릎 관절은 활동량이 많고, 관절 운동 각도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십자인대는 중요하고 강한 인대입니다.
십자인대 손상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급성 외상성 손상입니다.
이는 스포츠 활동 즉 축구나 농구, 배구, 럭비와 같은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경우와 교통사고, 낙상 등과 같은 사고로 인대가 끊어지는 경우 입니다.
두번째는 50~60대가 되면서 생기는 퇴행성 파열입니다.
십자인대는 젊은 사람에게는 무릎의 불안정성, 동요 관절을 저지해 주는 인대이기 때문에
완전히 끊어지거나, 불안정한 증상, 이학적 검사상 5~10mm 이상의 전방 동요가 있는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자가이식 방법으로 반대쪽 슬개인대라든지 동종근을 이용해서 재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부분파열의 경우에는 번들의 30% 미만의 파열인 경우에는
근력운동으로 저절로 치유되도록 그냥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행성 파열인 경우에는 나이가 많이 짐에 따라 스포츠 활동이 많지 않고,
환자의 불안정성이나 통증이 경미하다면 대게는 태퇴사두근 강화 운동을 통해서
다른 근육의 보상성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이 십자인대파열과 무릎의 불안정성을 10~15년 정도 방치하게 되면
연골에 무리가 가서 조기 퇴행성관절염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십자인대파열이 정확하게 진단되었다면 꼭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황지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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