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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간신경통

까치산하나 2009. 11. 25. 11:37

늑간신경통이란?

 

우리 몸의 체간을 이루는 가슴부위는 12개의 흉추에서 각각 1개씩 갈비뼈가 좌우로 나와 앞에서 흉골과 이어져 폐와 심장, 간 등 중요한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12개의 갈비뼈의 밑의 홈에 신경이 같이 나가는데 11개는 갈비뼈 사이에 있어 늑간신경이라 부르고 마지막 12번째 갈비뼈 밑으로 나가는 신경은 늑하신경이라 부르며 이러한 갈비뼈로 이루어진 가슴이나 등 부위의 통증을 흔히 늑간신경통이라 부릅니다.

   

늑간신경통이란 등에서부터 앞가슴 쪽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를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특정 질환명이라고는 할 수 없고, 여러 원인에 의한 증상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늑간신경통의 원인과 진단은?

 

등이나 가슴 부위의 통증은 내장기관의 이상이 있을 때에도 나타나므로 내장성(교감신경성) 통증인지, 체성 통증인지를 확실하게  감별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는 외상이나 운동 특히 골프 후에 통증이 잘 발생합니다. 기침을 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늑골골절이 있는 지를 X-ray로 확인한 후에 치료합니다. 간혹 목디스크, 흉추디스크가 있을 때도 등쪽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인에서는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가벼운 충격이나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는 정도로도 흉추의 압박골절이 발생하여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인은 등의 흉추에 있지만 늑간신경을 따라 가슴 앞쪽가지 통증이 나타나므로 X-ray로 골절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자세히 원인을 찾아보면 척추의 압박골절이나 대상포진후 신경통, 흉추의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혹은 경추의 추간판탈출증, 늑연골염, 늑골골절, 흉곽수술후의 통증, 근근막증후군, 당뇨병 등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통증 및 암성통증 등 다양합니다.
통증이 가슴이나 등으로 오기 때문에 환자들은 흔히들 내과를 먼저 찾아가게 되고 심전도, 가슴사진 심지어는 식도 및 위내시경 등의 내장기관에 대한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만, 검사상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의사들로부터 특별한 문제가 없으니 신경 쓰지 말고 운동이나 하면서 쉬어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갑자기 등쪽과 가슴 쪽이 아파서 돌아눕기도 힘들 정도라면 먼저 척추의 압박골절을 의심하고 척추의 방사선사진을 통해 골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노인 환자는 골다공증이 심해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충격에도 골절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이 될만한 사건이 없어도 압박골절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가슴 부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데,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1-2개의 특정 신경을 침범해서 그 신경이 분포되는 피부 쪽으로 물집이 생기게 되고 1~2주 후에 물집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발생된 통증이 물집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 없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이 분포하는 쪽으로 통증만 계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피부 쪽으로 특정 병변 없이 가슴과 등쪽으로 통증만 지속되는 경우는 옷깃이 스치는 것에도 불쾌한 찌릿함을 느끼고 바늘로 찌르는 듯 아팠다가 가슴이나 등속 깊은 곳에서 묵직한 둔통이 지속되기도 하는 등의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통증 양상을 나타내면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하여 확진을 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처럼 기존의 당뇨병이 수십 년이 지나면서 늑간 신경의 변성을 가져와 통증이 올 수 있고, 다른 관절처럼 늑연골에도 염증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흉추의 추간판탈출증은 목이나 허리의 경우보다는 매우 드물지만, 보통은 자동차사고나 강한 충격 후에 발생되며 이로 인해 등과 가슴 쪽으로 통증이 오게 되고, 혹은 목의 추간판탈출증에서 가슴이나 등쪽으로만 주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늑간신경통의 치료는?

 

늑간신경통의 원인이 체성통증이라면 늑간신경블록, 방척추신경블록, 경막외강블록 등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신경의 염증을 해소하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므로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근막통증후군에서는 압통점주사, IMS 등으로도 치료합니다.

흉추의 틀어짐으로인한 경우에는 교정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경우에는 칼시토닌 주사를 병행하면 회복이 빠릅니다.  

신경블록은 가슴 부위에서는 기흉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통증의학 전문에게 시술 받아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