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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로 골조직이 감소하여 뼈의 구조가 변형되어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골격 질환이다.
World Health Organization(WHO)에서는 골밀도가 젊고 건강한 성인의 평균보다 2.5 표준 편차 (S.D.) 보다 낮은 경우에 골다공증으로 진단하였다 (T-score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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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폐경에 의한 경우와 노인성 또는 이차적 원인에 의한 골다공증으로 분류하여 그 임상적 특징의 차이가 있으나 제 2형의 경우에도 에스트로겐 결핍의 영향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표1. 폐경에 의한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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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형 |
제 2형 |
원인 |
폐경 |
노화 |
연령 |
51-75 |
70 |
골소실의 유형 |
주로 지주골 소실 |
지주골 및 피질골 |
골소실의 속도 |
빠름 |
느림 |
골절의 빈발부위 |
척추 및 요골 원위부 |
척추 및 골반부 |
부갑상샘 기능 |
저하 |
증가 |
칼슘 흡수 |
저하 |
증가 |
25-수산화비타민D→1,25 수산화비타민D |
2차적 저하 |
1차적 저하 |
(출처: 폐경기 여성의 관리. 셋째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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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폐경은 그 이전 폐경주변기 (perimenopause)에서부터 신호가 시작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과정이 10-12년 전부터 시작되어 점차 난소에서 난포의 에스트라디올 생성이 감소된다.
에스트로겐이 결핍되면 뼈에서 친염증성 시토카인 (proinflammatory cytokine) 생산이 증가하는데, 이들은 파골전 세포 형성에 관여하여 골흡수를 증가시킨다.
에스트로겐은 골형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골조직에 대한 직접 효과가 있으며 에스트로겐은 칼슘 대사에 영향을 준다. 비타민 D 대사에 대한 영향을 통하여 칼슘의 장관 흡수를 증가시키고 요 배설을 감소시키며 부갑상샘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킨다.
에스트로겐 결핍은 일차적으로 소주골이 많이 포함된 골 부위, 즉 척추골에서 골량의 감소를 유발하므로 특히 척추의 골소실을 가속화한다. 모든 폐경 여성에서 골소실이 있지만 그 정도는 다양한데, 이는 개인에 따른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외에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 농도와 국소적으로 안드로겐에 의한 에스트로겐 생성의 차이도 고려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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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후부터 골밀도는 천천히 연간 약 0.7% 정도 감소하며 피질골 (cortical bone)의 소실보다 지주골 (trabecular bone)의 소실이 더 크다. 폐경 후 1년 동안 전체 골량의 소실이 1-1.5%, 지주골에서는 5%까지 골소실이 발생하며, 이러한 골소실은 5년까지 가속화되다가 점차 노화와 연관된 골소실로 이어진다. 폐경 후 20년 동안 폐경으로 인한 골소실은 지주골의 50%, 피질골의 30%에서 일어난다. 즉 폐경 후 15년 동안에 75%가 넘는 골소실이 발생하는데, 이는 노화보다 에스트로겐 결핍 때문이다.
특히 척추의 골밀도는 폐경 전의 골소실율이 연간 0.13%인데 비해, 폐경되기 1.5년 전부터 폐경 후 1.5년에는 연간 2.5%까지 감소하게 되기 때문에 척추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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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골다공증으로 인한 증상은 허리가 아프고 키가 작아지며 등이 굽는 변형으로 나타난다. 백인 여성에서 남자보다 5배나 더 흔하다.
65세가 넘은 여성은 약 50%가 척추의 압박 골절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급성, 재발성 혹은 만성 요통을 호소하기도 하나 이 중 3분의 2는 임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한 개의 척추가 압박골절이 되면 키가 1cm 가량 작아지기 때문에 백인 폐경여성이 치료받지 못하면 6.4cm까지도 작아지게 된다. 골절은 12번째 흉추와 처음 3개의 요추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척추 골절이 발생한 경우, 1년 이내에 20%가 재골절 될 만큼 연속적으로 일어날 위험성이 높고 이들은 또한 비척추 골절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과거에 척추 골절을 경험한 적이 있는 폐경 여성은 보다 적극적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한다. 구강의 치조골도 골다공증과 연관되어 약해지고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으며 척추 골밀도와 치아의 수가 상관성이 있다.
골절의 부위는 요골 원위부 골절이 50세 전부터 증가하다가 60세에 정점 (plateau)에 이르는 반면, 골반 골절은 70세 이후부터 5년마다 2배로 점차 증가한다. 역학 연구 결과, 백인 여성이 35세에서 60세가 되면 전완의 원위부 골절이 10배나 증가하며 75세까지는 Colle's 골절이 가장 흔하고 이후에 골반 골절은 점점 많아진다. 골반 골절의 80%가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 전반적으로 50세 백인 여성이 남은 여생 동안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될 위험도는 척추 골절이 32%, 골반 골절이 16%, Colle's 골절이 15%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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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에 오는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제 1형 골다공증은 빠른 골소실 속도로 지주골 소실이 주로 일어나고 척추와 요골 원위부의 골절이 흔하다. |
------이대 목동 병원산부인과 정경아 교수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