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하나 2008. 8. 12. 15:47

병원은 항상 아침 환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밤새 아프다가 문여는 시간에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큰 병원도 많고 응급 후송 체계도 발달하여

많이 아프시면 119를 불러 응급실로 바로 가시기에

개인 병원에서는 응급 환자를 보기도 힘들지만

많이 편해진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출근 하자 마자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에 말 잘 안듣는(?)  동네분이 아침부터 거구(130Kg넘을듯)

를 이끌고 오셔서 대기실에 눕자 마자 쓰러지시는 겁니다.

최근 검진 하셨는데 당뇨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지만

또 한귀로 듣고 흘리셨는지 치료도 안하시고 계시다

더운 날씨에 몸도 비대하셔서 운동도 못하시고 에어컨 찬바람에

장시간 노출 되셨다가 여름 감기(의학 용어로는 상기도염) 걸리시면서

혈당이 치솟아 당뇨가 갑자기 악화 되신거지요. 

응급으로 입원하셔서 본격적인 당뇨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종합병원 입원을 귄유하였지만 막무가내로 여기서 치료를 해달라고

하시는데 참 난감했습니다. 

혈당이 너무 높아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혈당 조절을 해야 하는데

고집만 부리시니 할 수 없이 보호자와 동승하여  보내드렸지요.

병원에 가셔서는 검사만 하고 치료는 안해준다고 불만이 대단하셨습니다. ㅎㅎ

결과가 나와야 본격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우물에서 숭늉을 찾으셨지요.

 

복부 비만 있으시고, 술 담배 많이 하시는 40 넘은 분들...

성인병 걸리실 확률이 거의 100%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많이 진행된거고 치료도 오래걸립니다. 

이제는 담배는 꼭 끊으시고. 운동과 식이요법 열심히 하셔서

표준 체중 유지하세요. !!

 

$$다이어트 비법(?) 첨부합니다$$

 

다이어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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