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하나 2008. 7. 3. 22:34

억겁의 세월을 변함없이 뜨고 지는 해.

 

서산 넘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바다에 긴 꼬리를 남기며

또다른 내일을 위해 넘어가는 해.

무심한 밤배는 아는지 모르는지 통통 거리며

붉은 꼬리를 자르며 떠나가고...